[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모바일 게임 배급 업체
모비릭스(348030)가 상장 이틀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따상)를 기록하며 ‘따상상(이틀 연속 상한가)’ 기대를 모았지만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전날보다 6.46%(2350원) 하락한 3만4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상승세를 보이며 4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차츰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오전 9시30분 기준 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모비릭스는 지난 2004년 설립돼 모바일 캐주얼 게임 등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벽돌깨기’, ‘월드 축구 리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 약 200여종을 배급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은 연령 및 기기의 성능에 구애받지 않아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07.5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500~1만4000원) 최상단인 1만4000원에 결정됐다. 공모 청약 당시 1485.51대 1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