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G스틸은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에서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향상시킨 건축용 칼라강판인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NEXGEN ULTRA PLUS STE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KG스틸(ChatGPT 생성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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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해양성 기후 지역인 오세아니아 국가들로 칼라강판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갈수록 고온다습해지는 국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은 국내 최초로 해안가 200m 인근에서도 20년간 내구성을 보증한다. 이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고내구성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며 KG스틸의 기존 넥스젠 강판(NEXGEN STEEL)이 보증하는 해안가 400m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다.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서산에 위치한 공인 옥외폭로시험기관(KCL)의 옥외가속시험을 거쳐 제품의 품질 객관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KG스틸에 따르면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환경부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일부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사용이 제한되는 크롬(6+)화합물이 배제된 도료가 사용된 것이다. 또 내식성이 우수한 프리미엄급 아연도금강판인 MgCOT를 소재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업체의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KG스틸 관계자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제품 개발로 오세아니아 지역의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더불어 습도와 일조량이 높아지는 내수 시장에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에 사용되는 도료는 미국 PPG Industries Inc의 한국법인인 PPG Korea가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