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3관왕 수상작인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관객 호평 속에 공연 중이다.
| 뮤지컬 ‘시지프스’(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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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에 버려진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작품은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난 7월 대구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이후 ‘DIMF’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대학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연진에는 이형훈·송유택·조환지(언노운 역), 정다희·박선영·윤지우(포엣 역), 정민·임강성·김대곤(클라운 역), 이후림·김태오·이선우(아스트로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관객은 “괜히 ‘DIMF’ 수상작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작품”,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의 호평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공연은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