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아이오로라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오로라는 선불 결제와 교통카드의 기능을 포함한 ‘나마네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환전할 필요 없이 충전을 통해 카드를 쓸 수 있게 했다. 비자, 마스터 등의 해외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알리페이, 다나, 트루머니, 지캐시, 터치앤고 등 같은 동남아시아 간편결제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로라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나마네카드가 한류 팬덤을 기반으로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아이오로라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간편 계좌 충전 형태의 충전 방식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오픈뱅킹 제공 업체 네오노믹스와 협력해 향후 유럽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계좌를 등록하여 충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네오노믹스는 유럽 전역에 2500개 이상의 은행과 1억5000만 은행 고객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오로라 관계자는 “아이오로라는 충전 수단을 다양화해, 글로벌 온라인 금융 서비스의 기반을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