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갖은 후 청와대 소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왼쪽부터), 권혁기 춘추관장, 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윤영찬 홍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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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통합과 협치행보를 가속화한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소야대 지형을 고려해 야당과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 오찬회동에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원내대표가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의당 포함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교섭단체를 기준으로 하면 6석인 정의당이 제외되기 때문.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금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당 원내대표 초청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당을 빼면 비판이 만만치 않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신임 인사차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