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강세다. 글로벌 주택시장 호조에 원유값 상승으로 페인트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확대하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노루페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26.84%(3100원)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총 거래량은 800만주, 거래대금은 1117억원이다. 오전 10시 기준 기관은 9억7600만원어치를 외국인은 1억9800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종합 페인트 제조 기업이다. 현재 페인트 시장은 상위 5개사가 80%를 점유하는 과점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노루페인트의 점유율은 20% 정도다. 주요 사업은 건설부문 도료와 공업용 도료 등이다.
최근 주택 건설 관련 기대감이 커지며 건설, 시멘트 종목과 함께 페인트 관련 종목도 꿈틀거리고 있다.
삼화페인트(000390)는 6.98% 올랐고,
조광페인트(004910)(6.28%),
강남제비스코(000860)(3.60%) 등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22일 국민연금은 노루페인트의 주식비중을 3.99%에서 5.5%로 1.06%포인트 늘렸다. 큰 손인 국민연금의 비중 확대에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며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페인트의 가장 큰 전방을 꼽자면 건설(38%), 선박(18%), 자동차(14%), 기계(10%)”라며 “미국 등 글로벌 주택 시장 호조 및 인프라 투자 확대, 선박 발주량 증가 및 관련 기자재 수요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페인트 관련 원재료의 강세 가능성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