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제넥신(095700)이 상승세를 탔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착수해 내달 임상 일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은 오전 9시30분 기준 5.26%(5000원) 오른 1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17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은 300억원에 이른다.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착수했지만, 임상 1상 투약 완료 후 후보물질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다시 임상에 들어갔다. 다국적 제약사보다 뒤늦게 개발에 들어선 만큼 기존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에 높은 서열 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 탑재해 코로나19 변종이나 추가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상황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넥신 관계자 “다음달 1상을 끝내고 감염자가 많은 해외에서 2·3상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