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 사진=AFP |
|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63.8원, 1464.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0.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거웠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 후반대로 반영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0%를 살짝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3년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 2.6%에서 3%로 상승했다.
달러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9.4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야간장에서 한때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