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낸셜은 네이버페이로 현장결제 시 마다 제공하는 포인트 뽑기 횟수를 월 최대 50회로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삼성페이 기능이 도입된 후 현장결제 뽑기 참여 횟수가 급증한 것을 반영한 조치다. 월 30회 뽑기 혜택이 빨리 소진돼, 횟수를 늘려달라는 이용자 요청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간 사용자들이 참여한 포인트 뽑기 횟수는 삼성페이 기능 도입 이전 대비 175%가 증가해 약 1,600만 건에 달한다.
포인트 뽑기는 전국 300만개 삼성페이 결제처와 편의점, 카페 등 네이버페이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이용할 때마다 주어진다. 결제완료 후 포인트 뽑기 클릭 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소 1원~최대 2만원까지 랜덤으로 지급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경우 포인트 뽑기 혜택이 한번 더 주어져, 한달 간 최대 100회의 포인트 뽑기 혜택이 제공된다.
5월 한달 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사용자의 인당 거래액도 삼성페이 기능 도입 이전 대비 174% 상승했다. 반복적으로 혜택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크게 증가하여 5월동안 30회 이상 현장결제 이용자는 3월 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이들의 결제 금액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전체 거래액의 37%를 차지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 시 제공되는 포인트 뽑기 혜택은 연동된 카드의 자체적인 리워드나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 제공된다”며, “추후 네이버 앱을 통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시에도 삼성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