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ㆍ울릉도 기후변화감시자료 국가통계 승인

이산화탄소 등 한반도 기후변화 원인물질 관측자료 국내 공식 통계
  • 등록 2022-09-01 오전 10:48:16

    수정 2022-09-01 오전 10:47:5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상청은 고산과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의 관측자료를 지난 9일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자료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통계자료로 승인받아 이달부터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대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전 지구 기후변화감시 프로그램(GAW, Global Atmosphere Watch)에 참여해 1987년부터 이산화탄소 등 한반도 지역의 기후변화 원인물질을 총 4개 지점(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독도)에서 관측하고 있으며, 이 중 안면도 관측값은 2006년에 통계청으로부터 국가 유일의 통계자료로 승인받아 현재까지 제공 중이다.

또 기존에 제공되던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자료 27종 이외에 안면도 3종과 고산 5종, 울릉도 2종이 ‘통계법’에 근거한 통계의 신뢰성, 통계기법, 공공의 이익 달성 등의 검토과정을 거쳐 국가 통계자료로 추가 승인됐다.

기상청이 국가 통계정보로써 제공하는 기후변화감시자료는 국제적으로도 국제기준 준수에 따른 품질보증 및 관리를 통해 1999년부터 적합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기상기구가 운영하는 온실가스 세계자료센터 등 분야별 자료센터에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신뢰성 있는 기후변화감시정보가 정부, 지자체 및 관련 연구기관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책 수립 시 정책 판단의 근거자료로 의미 있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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