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물연대가 대체수송을 거부키로 하면서 물류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0일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20회로 평시대비(77회) 26%에 그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전체 화물열차 운행회수를 68회로 늘려잡았지만 평시대비(267회) 25.5%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화물연대가 철도파업과 관련, 대체수송을 거부하면서 수출입업체의 컨테이너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코레일이 화물열차 가동횟수를 늘리기 위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일부 감축 운행하면서 여객운송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0시 현재 새마을호의 운행률은 59.5%,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2.7%까지 떨어진 상태다.
군과 퇴직 기관사를 대체 투입해 현재까지 정상 운행하고 있는 KTX와 통근열차, 전동차의 경우도 파업 장기화땐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체 인력의 피로 누적과 조작 미숙이 겹치면서 운행차질이 더 심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