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니켐(011330)이 강세를 보인다. 2분기 호실적과 함께 골프장을 완비한 종합 리조트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니켐은 전 거래일 대비 6.96%(110원) 오른 1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켐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3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손자회사 유니골프앤리조트가 강원도 홍천군 소재에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과 최정상급 콘도 및 부대시설을 완비한 종합 리조트를 건설 중이다. 유니골프앤리조트는 건설 중인 골프장 명칭을 ‘카스카디아CC’로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판매 호조로 명품 핸드백용 가죽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골프장 사업이 호황인 만큼 손자회사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운영사업 또한 향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켐은 자동차 시트용 가죽과 해외 명품 핸드백용 가죽을 제조해 공급하는 피혁 전문회사로 해외 명품 브랜드인 코치, 투미, 케이트 스페이드, 마크 제이콥스의 핸드백용 가죽을 제조해 공급 중에 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에 자동차 시트용 가죽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