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내년도 예산 정부안 관련 국고채 발행량이 급증, 금리 레벨이 올라간 상태서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에선 외국인 수급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내달 국채선물 만기와 국고채 만기 도래 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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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16분 기준 2.935%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하락, 0.4bp 상승한 2.986%, 3.06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7bp 오른 3.067%,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977%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25계약, 금투 253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5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1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내년 국발계 여진 경계…“올해 남은 기간 쉽지 않을 듯”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올해 남은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9월 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점인데 그 전에 한국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으로 시장이 흔들렸다”고 짚었다.
이어 “보통 이럴 때는 악재들이 조금 몰리다보니 모양이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 포지션 축소에 대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일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따라 연간 국고채 발행 물량을 201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42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