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강세를 보인다. 2월 북미 텍사스 한파 영향으로 화학 설비들의 공급 차질이 발생해 국내 나프타 분해 시설(NCC) 기업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4.75%(1만4000원) 오른 3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후 영향에 따른 미국 내 공급 차질을 빚는 제품과 규모는 폴리프로필렌(PP)(미국 내 84% 가동중단), 에틸렌(2550만톤, 미국 내 65% 가동중단), 프로필렌(994만톤, 미국 내 46% 가동중단), 폴리에틸렌(LLDPE)(478만톤, 미국 내 총 54% 가동중단) 등이다”며 “현재까지 해당 설비들의 재가동 시점은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연초 유가 반등과 2월 중국 춘절 연휴 종료 후, 역내 석유화학 제품별 구매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점, 북미 석유화학 설비들의 공급 차질 영향으로 전반적인 가격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NCC 기업들에 수혜가 돌아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