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엘비 3형제, 하루 만에 반등

  • 등록 2021-02-17 오전 9:19:23

    수정 2021-02-17 오전 9:19:2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3형제가 나란히 반등에 나섰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보다 1.35%(900원)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대 올라 6만9500원까지도 치솟기도 했다.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은 6.82% 올라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장중에 11%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울러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도 1%대 수준의 상승 폭으로 반등세를 보인다.

전날 에이치엘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 허위 공시 논란에 에이치엘비 3형제가 일제히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직접 유튜브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진 회장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사실 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화됐고, 임상에 대해서는 임상 결과나 논문 등을 통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만큼 사실관계 소명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앞서 지난 2019년 직접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2개의 데이터 중 1개에서 유효성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이 사실을 시장에 공유한 바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신약허가신청(NDA) 미팅 당시에도 이 같은 사실을 그대로 밝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미팅 진행 과정에서 ‘Fail(실패)’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문장이 회의록에 있지만, 이는 ‘임상 실패’를 의미한 것이 아니라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의미”라며 “추가적인 사항은 서류 등을 통해 보완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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