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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2년~2023년)간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상담은 총 2만9834건이다. 그중 11월과 12월에 상담의 19.8%(5916건)가 접수되는 등 연말 글로벌 할인 행사 기간에 해외직구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4.2%(1429건)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지연’ 21.5%(1269건) ‘제품하자·품질·AS’ 19.8%(1174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특히 유명 브랜드를 사칭하며 과다한 할인율을 제시하는 사기성 쇼핑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글로벌 할인행사 기간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SNS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할 것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볼 것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직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해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