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맨몸으로 에펠탑을 오른 남성 때문에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파리올림픽 폐회식을 6시간 앞두고 맨몸으로 에펠탑을 올랐던 남성이 체포됐다.(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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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오후 2시 45분께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북쪽 면을 아무런 장비 없이 오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밧줄 등 안전 장비 없이 올림픽 오륜을 넘고 에펠탑의 철골을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오후 3시쯤 에펠탑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피시켰다. 또 2층에 있던 일부 관광객들은 잠시 대기하다 약 30분 후에 장소를 빠져나갔다.
경찰과 함께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남성은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죽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