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클라우드는 전날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향후 3년간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며, 개발자 10만명·기술 벤처 기업 10만 곳을 지원한다.
|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아태 지역 전략상 현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재 양성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태 지역을 겨냥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도 대거 공개했다. 7세대 엘라스틱 컴퓨트 서비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관리 서비스 등 20여 종의 솔루션이 아시아 지역에 먼저 출시된다. 온라인 판매자들이 높은 품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도 이목을 끌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트랜스코딩 기술이 탑재된 이 솔루션은 방송 지연시간이 최장 2초에 불과해 반짝 세일 등 행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연내 필리핀에 데이터센터를 여는 등 아태 지역 곳곳에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첫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해 현지 중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IaaS) 시장 아태 지역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