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 쉽게 경험" 코빗, 홈페이지에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 적용

홈페이지 전면 개편
MZ세대 겨냥한 코빗타운, 베타 테스트 거쳐 이달 내 정식 오픈
비트코인 시세 변화 날씨 형태로 시각화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추가
  • 등록 2021-04-05 오전 10:31:42

    수정 2021-04-05 오전 11:16:25

코빗 ‘웹 2.0’ 메인화면 캡처 (사진=코빗)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5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홈페이지(코빗 웹 2.0)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일종의 소셜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코빗타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채팅, 가상자산 선물하기 등의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코빗타운은 코빗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화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이달 내 정식 오픈한다.

회사 측은 “가상자산 거래를 쉽게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어 아직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이)에 좋은 거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새 홈페이지는 시장지표 메뉴를 통해 가상자산 시세정보 및 공시 내용을 비롯해 코스피·코스닥 지수, 환율, 금 시세 등 투자 시 참고할만한 국내외 실물 경기지표를 제공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시간 시세 변화는 날씨 형태로 시각화했다. 시세가 좋으면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로 표현되며, 시장 온도는 -50℃부터 50℃로 나뉜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부가 서비스로 추가됐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맡기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로, 참가자들은 인당 최소 0.01이더리움부터 100이더리움까지 코빗에 맡길 수 있다. 코빗은 오는 19일까지 스테이킹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스테이킹 참여자들은 참가 시점부터 1시간 단위로 누적 보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달 20일부터 이더리움 2.0 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까지만 진행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만큼 가상자산 거래 문화도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차트 등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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