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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는 최근 발간한 ‘2024년 및 중기 경제전망 시리즈’의 소득부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예정처의 중기 경제전망 시리즈는 △지출 △생산 △소득 △성장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경제분석 및 전망을 제공한다. 소득부문에는 국민총소득을 포함한 소득변수와 인구ㆍ고용을 분석·전망한다.
예정처는 2022년 3만 2255달러인 1인당 GNI가 2027년까지 연평균 5.6% 상승, 2026년에는 4만 1037달러로 늘어나 4만 달러 고지를 밟을 것으로 봤다. 윤석열 정부가 약속했던 ‘임기말(2027년)까지 1인당 GNI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예정처는 윤 정부 임기말인 2027년은 1인당 GNI가 4만 3275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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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는 2022년 0.78명 수준인 합계출산율이 계속 하락, 2027년에는 0.69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통계청이 중위추계 기준으로 2024년 출산율이 0.70명까지 떨어진 뒤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보다 훨씬 부정적인 전망치다. 예정처는 올해(0.75명), 2024년(0.74명), 2025년(0.72명), 2026년(0.70명) 계속 합계출산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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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관련, 예정처는 향후 5년간 취업자 수는 연평균 0.7% 증가해 지난 5년 대비 증가 폭 축소될 것으로 봤다. 특히 명목임금 상승률은 저임금 일자리 증가 등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1%로 예상, 지난 5년(연평균 3.8%) 대비 낮은 상승세 예상했다.
예정처는 “중기적으로 임금상승률은 기존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취업자 수 증가율 상향조정으로 인한 1인당 노동생산성의 하향 조정, 저임금 일자리의 확대 등이 중기 전망치 수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3년과 2024년은 기존 전망 대비 1%포인트(p) 수준의 큰 하향 조정이 이루어진 반면, 2025년 이후부터는 조정의 규모가 0.1%p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