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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반성한다”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씨 측 변호인은 “합의를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며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공탁금 2000만원을 추가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해 달라는 취지로 재판부에 항소 기각을 요청했다.
앞서 정씨는 2021년 8월 개인 방송을 위해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화가 난다며 함께 일하던 동료들을 폭행하고 이들에게 폭언하거나 흉기를 겨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6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에 대해 논의하던 중 피해자에게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다만 정씨가 재판에 성실히 출석한 점 등이 고려돼 피해자들과의 합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추가 심리 없이 오는 9월 정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