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 17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두나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숲 전문가로부터 나무 심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화살나무, 복자기나무 등 151그루의 나무를 숲 조성 부지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부처꽃, 은방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나무 주변에 심었다.
| 지난 17일 두나무 임직원 및 가족들이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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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주요 식재 수종인 화살나무는 도시 숲과 정원 관목으로 널리 사용되는 수목 중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높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높아 식수로 선정됐다. 나무 1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을 8kg으로 가정했을 때,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2톤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나무는 이번 봉사활동 이후에도 국립춘천숲체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히어리·생강나무 등 나무 1300여 그루와 참나리·금낭화 등 야생화 3900본을 0.2ha(헥타르) 규모 부지에 식재할 수 있도록 기부를 더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일환으로 숲 가꾸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가상 나무를 심으면 산불 피해지에 실제 나무가 식재되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따라 경북 울진에 3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를 위한 NFT를 발행, 판매대금 및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했으며,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나무 임직원들이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환경, 치유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ESG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