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구하려다"…저수지 얼음 깨져 중학생 1명 사망

  • 등록 2025-01-14 오전 8:21:11

    수정 2025-01-14 오전 8:21:1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구의 한 저수지에서 얼음이 깨지면서 빙판 위에 있던 중학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9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6명이 물에 빠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오후 5시 36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물에 빠진 학생 6명 중 5명은 물 밖으로 나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가 오후 5시 40분께 물에 빠져 있던 A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군은 함께 물에 빠진 다른 학생들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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