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수돗물 요금 0.3% 올라…1인당 302ℓ 사용

환경부, 2021년 상수도 통계 공개
전국 상수도 보급률 99.4%
  • 등록 2022-12-27 오후 12:00:00

    수정 2022-12-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 국민의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2ℓ로, 지난해 수돗물 평균 요금은 전년 대비 0.3% 올랐다.

환경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2ℓ로 전년(295ℓ)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당 720.8원으로 전년(718.9원) 대비 0.3% 증가했다.

특별·광역시 평균 요금은 696.3원으로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도의 평균 요금은 861.6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별·광역시에서는 서울시가 523.9원으로 가장 낮았고, 대전시 562.9원, 인천시 629.9원, 광주시 644.1원의 순이다. 도의 평균 요금은 강원도가 983.5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충청남도 954.4원, 전라북도 909.0원, 전라남도 855.0원 등이다.

급수인구는 5239만 7000여명이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12년 88.2%에서 2021년 95.9%로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보급률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7억 6500만㎥이다. 이 중 수도 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8억 1300만㎥로 유수율 85.9%을 기록했다. 누수율은 10.2%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누수율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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