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테크윙(089030)이 전방산업에서 D램 디바이스 면적 확대에 따른 테스트용 부품 수요 상승 기대감에 강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기준 테크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4%(850원) 오른 2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테크윙은 반도체 장비(핸들러), 부품,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한다. 메모리 반도체용 핸들러 시장에서 전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2282억원, 3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55% 증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메모리 핸들러 매출에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이 지난 2019년 170억원 대에서 지난해 200억원 초반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부품 매출이 600억원을 상회한 것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 동일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시기는 지난 2017년으로 당시에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매출 편차가 컸는데 지난해의 경우 4분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기에서 적어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에서 가장 기대되는 요인으로는 비메모리 핸들러의 매출증가와 DDR5 부품 교체 수요를 꼽았다.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지난 2019년 170억원 대에서 지난해 200억원 초반까지 늘어났고 올해 35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 패키징, 테스트 고객사가 시설투자를 이어가며 마이크론이 올해 하반기 DDR5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테스트용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