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당국이 세자녀 출산을 허용해 사실상 산아제한 폐지를 확정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캐리소프트(317530)는 전거래일 대비 3.72%(650원) 오른 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아가방컴퍼니(013990)가 3.61%,
제로투세븐(159580)이 2.83%,
대교(019680)가 2.44% 상승 중이다.
전날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합동으로 세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구장기 균형발전에 관한 결정’을 공표했다. 결정에 따르면 자녀를 많이 가졌다고 해서 부부에게 벌금을 물리지 않을 것이며, 자녀 숫자에 따라 호구(주민등록)를 신청할 때나 학교 입학, 취업 신청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당국은 못박았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이 2000년대 이후에 시행한 내수정책 중에서 가장 큰 변화로, 과거 중국 인구정책이 상당히 보수적임을 감안할때 초기에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면서 “사회 전반의 변화 차원, 새로운 업태를 가진 2-3년 이상 리레이팅될 수 있는 내수업종의 출현 등 상상력을 자극할 분야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동부유’ 사회 목표의 핵심 정책으로서 기업들의 복지, 임금 등 사회적 책임과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새로운 탈탄소 정책과 함께 중국발 가격상승과 비효율 기업의 도태 가속화 등도 동시에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