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쌍용차 본계약 체결 합의에 에디슨EV 상한가 터치

  • 등록 2022-01-10 오전 10:23:00

    수정 2022-01-10 오전 10:23:0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이 쌍용차 인수 본계약 체결을 합의하면서 에디슨EV(136510)가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에디슨EV는 전거래일 대비 6200원(28.38%) 오른 2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0시 14분에는 29.98% 올라 상한가인 2만8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이날 “쌍용차 매각주관사와 에디슨모터스의 본계약 체결에 대한 양사 합의가 완료됐다”며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늘 중으로 서울회생법원에 투자계약 체결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인수 본계약 체결은 법원의 허가 신청 완료 후 인수 본계약 체결이 가능한 만큼 본 계약은 내일(11일)쯤 체결될 전망이다. 양 측은 에디슨모터스가 운영자금으로 지원하는 500억원을 사전 협의 후 사용하고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을 개선하기로 했다.

양 측은 이를 올해 판매될 쌍용자동차의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차량에 반영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런 내용을 본계약에 포함했다.

그간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에 운영자금 500억원을 선지원하되 사전 협의를 거쳐 자금을 집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쌍용차 측은 경영개입이라며 반발했고, 신차 개발 등을 위한 자료요청에는 쌍용차가 핵심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거부해 갈등을 빚었다. 이에 따라 당초 작년 12월27일이었던 본계약 시한이 이달 10일까지로 한차례 연기됐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쌍용차 인수자금 창구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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