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 2017]'귀농·P2P 열풍'…"리스크 관리 성공투자 지름길"

  • 등록 2017-05-21 오후 4:28:59

    수정 2017-05-21 오후 4:29:43

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세션 1 강연자로 나선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의 강연내용을 한 청중이 꼼곰히 필기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부산=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이번 웰스투어에서는 100세 시대를 앞두고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귀농·귀촌 투자와 P2P(개인 대 개인)투자를 위한 성공 팁도 이뤄졌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지만 틈새 재테크로 주목을 받고 있어 청중들의 몰입도도 상당했다. 전문가들은 ‘발품’을 주문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이어서 반드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할 규모도 중요하지만 비용절감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세션 4 강연자로 나선 권영철 티끌모아태산 대표가 P2P금융투자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P2P 투자, 연체·부도율 확인 필수


세션 4 강연자로 나선 권영철 티끌모아태산 대표는 저금리 시대 평균 8% 수익률로 신종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P2P금융 투자에 대해 상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발품도 팔아야 성공적인 투자를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P2P 금융사가 140개를 넘어서면서 어떤 업체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청중들에게 권 대표는 “P2P업체에서 한 빵집에 대출해줄 자금을 모집한다면 실제로 해당 빵집을 찾아가 장사가 잘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어떤 담보를 잡고 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통해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체율과 부도율 확인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체가 몇 건 있었는지, 왜 연체가 됐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누적 투자액이 많아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세션 5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가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귀농·귀촌 비용절감이 관건…조합 활용

세션 5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는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준비하는데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택조합을 활용하고 권했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을 통해 귀농에서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을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가지 보조지원 정책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출구전략도 쉽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축 인건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꼽았다.

귀농·귀촌 시 어떤 작물을 경작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곤충사업도 뜨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고 미래식량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에 정책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금융부 권소현 문승관 차장, 장순원 김경은 노희준 전상희 기자, 사진부 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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