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옴,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개발 속도...‘미충족 수요 타깃’

국가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 등록 2024-11-26 오전 9:23:50

    수정 2024-11-26 오전 9:23:5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메디톡스(086900) 관계사 리비옴은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LIV031’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리비옴)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리비옴은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를 맡게됐으며, 향후 2년간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LIV031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GVHD를 적응증으로 하는 미생물유전자치료제다. GVHD는 장기이식 또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위장관 등의 장기 손상을 유발하며 중증 진행 시 50% 이상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효과적인 표준 치료법이 없는 만큼 리비옴은 이번 과제를 통해 장관면역기능을 주요 타겟으로 기존 치료제의 효능적 한계와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현 리비옴 연구소장은 “GVHD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을 목표로 우수한 선도물질 확보와 작용기전 연구에 집중하면서 면역조절, 조직재건 등 치료 효능을 탑재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유럽 임상을 승인받은 LIV0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돼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며 “이번 신약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희귀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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