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CBS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조 던 상원의원은 주 공익설비위원회에 휘발유 가격 상한제 등 가격통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조 던 의원은 후발유 가격이 통제권을 벗어나고 있다면서 가격 상한제가 단기적으로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국 남동부 지역의 경우 휘발유 도매 가격이 30일 갤런당 3.15달러까지 폭등했고 뉴욕시장에서는 휘발유 선물 가격이 폭등, 장중 한 때 거래가 정지되는 등 휘발유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하와이주 공익시설위원회는 미국 51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휘발유 도매가격 상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가 상승이 시민들에게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주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