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공항에서 이륙한 뒤 랜딩기어의 바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온라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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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과 NBC방송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57-200기종 여객기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이륙한 뒤 기체에서 바퀴를 떨어뜨렸다. 이후 유나이티드항공은 “바퀴가 LA에서 회수됐다.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국내선 항공편인 이 여객기는 목적지인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 가운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제작한 항공기는 결함이 잇따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3월에도 보잉 777-200기종이 이륙 직후 바퀴가 빠졌다. 이로 인해 목적지인 일본 오사카 대신 LA에 착륙했다.
아울러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기종은 지난 1월 이륙 후 동체가 뜯어져 구멍이 난 상태로 비행하던 중 비상 착륙하는 사고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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