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에 거래량 전년비 15%↑…개인 비중 가장 높아

지정학 리스크로 안전자산 수요↑
  • 등록 2024-07-15 오전 9:42:59

    수정 2024-07-15 오전 9:42:5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총 8962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거래 대금은 8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금리를 두고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쏠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값은 지난해 말 그램(g) 당 8만6340원에서 지난달 기준 10만3410원으로 뛰었다.

금값 괴리율의 경우 유동성공급회원(LP)의 시장참여 및 시장 확대 등으로 국제가와 평균 100.3% 수준을 보였다. 국내 금시세 대표가격으로서 공고한 지위가 드러난 셈이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관 39.7% 및 실물사업자 15.7% 순이었다.

해외 금거래소와 비교해보면 6월까지 국내 KRX금시장의 하루 평균 금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장내 현물 거래 시장인 상해금거래소나 이스탄불거래소는 전년 대비 각각 20%, 14% 상승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의 경우 KRX금시장은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상해금거래소도 38% 상승했으나 이스탄불 거래소는 59% 하락했다.

금시장의 거래 변동요인으로 거래소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90톤으로 2000년 이후 집계된 1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 수요의 약 23%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고, 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보유자산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향후 KRX 금시장의 발전을 위해 증권사와 공동마케팅, 경제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투자자별 홍보·강연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증권사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고 실물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되어 금의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며 “KRX금시장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으로 1g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낮은 거래비용 및 세제혜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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