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현 한투증권 연구원은 14일 “적어도 2027년까지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반이 마련된 상태이며, 2025년 수출 파이프라인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 구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즈아한 3조 7420억원, 영업이익은 99.6% 증가한 55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 13.1%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이는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수익성 때문”이라며 “폴란드 K9 40문과 천무 18대의 인도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지상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폴란드 인도 물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호주 K9 및 레드백, 이집트 K9, 루마니아 K9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조 5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와 26.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에 더해 천궁-II, L-SAM, KF-21 등의 무기체계 수출 시에도 부품을 납품하며 수주잔고를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 종전 가능성 증대와 국내 정치 불안 발생에 따른 우려가 발생하고 있지만 명확한 실적 성장성과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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