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FSN(214270)이 퀀트 알고리즘 기반 핀테크 전문기업 웨이브릿지와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기준 FS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36%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FSN과 MOU를 체결한 웨이브릿지는 이태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영입 이후 가상자산 지수 ‘웨이브릿지 인덱스(Wavebridge Index)’를 개발했다. 퀀트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산출된 데이터 ‘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지수’는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블룸버그의 온라인 증권 거래 소프트웨어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에 한국 최초로 공급되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FSN은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디지털 자산 인덱스 펀드 △디지털 자산 ETF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웨이브릿지가 개발한 가상자산 지수와 기존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각종 투자 알고리즘을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 다양하게 접목시켜 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특히,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투자가 적극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공동 개척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