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신혼때 심은 나무, 자녀들과 같이 보러 왔어요”

산림청, 2024년 신혼부부와 함께하는 숲 가꾸기 체험 행사
2016년 행사 장소서 다시참여…숲가꾸기 중요성 인식 개선
  • 등록 2024-11-16 오후 5:09:14

    수정 2024-11-16 오후 5:09:14

[양평=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16일 경기도 양평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모두 400명과 함께 ‘2024년 신혼부부와 함께하는 숲 가꾸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오른쪽)이 16일 경기 양평에서 숲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과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번 행사는 ‘미래로의 손길, 숲가꾸기’라는 주제로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체험, 임업기계 장비 시연을 통해 숲가꾸기 사업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의 아이들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준다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숲가꾸기 체험 장소는 2016년 신혼부부들이 나무를 심은 장소로 당시 참여했던 신혼부부들이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아이를 낳아 올바르게 키우듯이 나무 또한 숲가꾸기 과정을 통해 우량한 큰 나무로 키운다는 의미에서 선정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기정·이금순 부부는 “부모의 손길이 많이 닿을수록 아이가 바르게 크는 것처럼 나무도 가지치기하며, 가꿔야 옹이 없이 건강하고 곧은 나무로 자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임상섭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 만큼 숲의 생육 단계에 맞게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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