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압타머사이언스, 이틀째 급등세…코로나 치료제 기대

  • 등록 2021-01-26 오전 9:15:40

    수정 2021-01-26 오전 9:15:4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압타머 풀을 사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이 렘데시비르 대비 최대 100배까지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압타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17.17%(5400원) 오른 3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83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전날에는 가격제한 폭까지도 올랐다.

지난 22일 압타머사이언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와 치료제 개발 진행 경과를 발표했다.

압타머사이언스 측은 “압타머의 높은 특이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으나 임상시험에 필요한 검체시료의 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당사의 임상시험도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연말까지 목표했던 수출용 품목허가도 해를 넘기게 됐다”며 “하지만 올해 1월 검체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기관을 확보했고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득해 임상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됐다. 임상시험이 완료 되는대로 수출용 및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압타머 풀을 사용한 치료제 개발에서도 좋은 성과가 얻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압타머사이언스 측은 “압타머 치료제는 중화항체 치료제와 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기전을 담당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작용기전을 갖지만, 과도한 면역반응 유발문제로 인해 경증 및 중증도(moderate) 환자로 제한 사용되는 중화 항체 치료제와는 달리 문제가 되는 면역 활성을 일으키지 않기에 중증(severe) 환자에 대해서도 사용 가능할 것이며, 수행중인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경쟁우위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세포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능 평가를 통해 치료제 후보물질을 최종 선정하고 치료제 관련 후속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며 “복수의 국내기관에서 수행된 효능 평가시험에서 현재 치료제로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 대비 최대 100배까지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압타머사이언스 측은 “이후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도 기대했던 항바이러스 효과가 성공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적정 용량 및 투여주기 선정을 위한 2차 동물실험을 준비 중에 있다”며 “아울러 이후 진행될 임상개발을 협력할 국내외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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