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물류 스타트업 '로지스팟'에 50억 투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상환전환우선수 인수 방식
신규 사업모델 창출, 내부 사업과 시너지 기대
  • 등록 2021-05-17 오전 10:09:22

    수정 2021-05-17 오전 10:31:31

더존 을지타워 전경 (사진=더존비즈온)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이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 로지스팟에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더존비즈온은 17일 로지스팟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로지스팟은 사용자가 지정한 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화된 차량 수배와 운임을 자동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로지스팟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와 연동해 생산·판매·재고 관리를 넘어 유통·배송 관리까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출시한 ERP ‘아마란스 10’,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와 연계해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이커머스 분야 접목한 사업 모델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는 미래 성장산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이를 통한 매출 기여 효과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내부 사업과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며 향후 수익 공유 및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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