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응답자 81.8%, '이재명 혐의 적극 소명해야'" 압도적 결과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불체포특권 약속 지켜야" 51.2%
26일 이재명 영장실질심사 출석
  • 등록 2023-09-26 오전 10:01:22

    수정 2023-09-26 오전 10:01:22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혐의를 적극 소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 압도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여연이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수사 협조와 관련해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81.8%로 나타났다.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은 13.4%로 나타났다. 무려 63.4%포인트 높아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또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51.2%)은 ‘국민과 약속했더라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응답(43.5%)보다 7.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선 ‘민주적 절차에 따른 국회의원 다수의 의사표시’라고 답한 응답자는 48.2%였다.

‘민주당의 내부 단결이 안 돼 생긴 배신행위’라는 평가는 46.7%로 집계됐다.

여연은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향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1%포인트다.

이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혹은 다음날 이른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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