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만난 김기문 회장 “강소기업 함께 육성하자”

중기중앙회,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간담회
양국 중소기업 현안 및 경제협력 방안 논의
IBK기업은행 현지법인 인가 요청…“조치하겠다”
11월 베트남서 한·베 투자협력 포럼 열기로
  • 등록 2024-07-02 오전 10:05:09

    수정 2024-07-02 오전 10:05:0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간담에는 김 회장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남 노바스이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민 찐 총리를 비롯해 △응우엔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엔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팜 딴 하 중앙은행 부총재 △응우옌 민 부 외교부 1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대표단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여년 동안 구축해 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 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를 전달하고 베트남 현지 정책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기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의 현지법인의 조속한 인가도 함께 요청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대통령 순방 동행 시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팜 민 찐 총리에게 직접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인가를 공식 건의했다. 이후에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회장은 “베트남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이고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 협력관계에 있다”며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도 중소기업 투자포럼에 대한 요청이 있었지만 팜 민 찐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와 연계한 한·베 투자협력포럼 개최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기업은행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인가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베트남 진출과 투자 확대도 함께 요청했다.

팜 민 찐 총리 면담 후 응우엔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편의시설과 연관업종 등이 모두 입점할 수 있는 한국형 네거티브 방식의 산업단지가 베트남에서도 시범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