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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상은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문화예술후원 △독서문화 △문화재 등 9개 분야에서 1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문학 부문의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40년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에서 시(詩)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학이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미술 부문 정승호(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는 30년간 활동한 무대디자이너로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국악 부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은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다. 거문고 산조의 계승과 현대화로 전통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무용 부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예술감독 및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등도 맡았다.
연극 부문에서는 고 김민기(전 학전 대표)가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 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했다.
독서문화 부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과 포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문화재 부문 구혜자(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로서 전통 복식 교육과 유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있다.
신진예술인 부문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이단비(문학)는 공연 번역가로서 연극과 오페라의 자막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번역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발트앙상블(서양음악)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김로완(연극)은 창작집단 결의 대표로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