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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전화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를 억제하기 위해 양국 간 진행 중인 외교적·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달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민간인들이 식량, 물, 의료 지원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려면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에 대응해 미국도 1억달러를 지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위기가 가라앉는 즉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사우디와 미국 간 이미 진행 중인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향후 직접적으로, 그리고 팀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긴밀한 조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