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재명 위증교사 공범 신변 위협…재판 지연말고 진행해야”

1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관련자 연달아 극단적 선택"
"통화 내용 증거 제출돼…오래 걸릴 이유 없어"
  • 등록 2023-12-12 오전 10:03:33

    수정 2023-12-12 오전 10:03:33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관련자들이 느끼고 있는 극심한 불안감을 고려해 재판 지연 전술에 더이상 흔들리지 말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 재판에서 공범으로 기소된 김모씨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재판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신속한 재판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모씨는 재판을 하기도 전에 이 대표로부터 여러 번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부탁받고 위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재판 절차를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례적으로 자백부터 한 이유는 이 대표가 관련된 여러 사건에서 관련자들이 연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모씨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무슨 일을 겪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나머지 신속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주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다른 사건에서와 마찬가지로 재판 지연 전략을 펴고 있고, 이 사건에서도 재판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하고 있어 김모씨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이 사건은 이미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증거로 제출돼 있어서 재판이 오래 걸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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