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비트코인, 물가지표 둔화 속 횡보

비트코인 3만7000달러 중후반대 횡보
한달 새 9% 올라…숨고르기 장세
미국 10월 PCE 둔화에도 반응 無
  • 등록 2023-12-01 오전 10:11:05

    수정 2023-12-01 오전 10:11:0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7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최근 한달새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하락한 3만7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9% 오른 20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한 주요 코인 중 도지코인과 폴카닷은 각각 3%, 5% 상승했고, 그 밖에는 대체로 1% 안팎의 등락을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5일 연고점인 3만8000달러 돌파 직후 다소 하락해 3만7000달러 중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0% 올라, 9월(3.4%)에 비해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로는 0.2% 각각 상승해 모두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재차 확인된 만큼 금리 인상 종결 전망도 한층 강화됐다. 또,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최근 한달 새 큰 폭으로 상승한 비트코인은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하면서, 이번 물가지표 둔화 소식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일 3만4500달러에서 한달 새 9%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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