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PI첨단소재(178920)가 강세를 보인다. 3년 만에 PI필름 가격 인상이 재현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PI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4.14%(1550원)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PI필름 생산능력은 주요 전방시장인 스마트폰 14억~15억대 시장에 맞춰져 있으나, 신규 애플리케이션(5G MPI, 폴더블 디스플레이, 배터리 절연 Tape 등)의 확산으로 PI필름의 수급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타이트한 PI필름의 수급 상황이 길게는 2022년 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그동안 공급부족이 심화하면 가격 인상은 추가로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2017~2018년의 PI필름 업황 호황기가 2021~2022년 재현될 전망이다”며 “2018년 이후 3년 만의 PI필름 가격 인상이 갖는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