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방역상황 안정세…중국발 항공편 증편

한달여만에 신규 확진자 80% 가량 감소
중국 코로나19 상황도 안정화 단계 판단
  • 등록 2023-02-17 오전 11:15:30

    수정 2023-02-17 오전 11:15:3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국내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세가 안정화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국발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됐던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검사 안내 등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본부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등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중국 상황 위험 평가 및 방역 조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1월 첫 주 5만9000여명에서 지난 2월 둘째주엔 1만3000명으로 78% 가량 줄었다. 신규 위중증 환자도 같은 기간 530명에서 222명으로 안정세다.

중국 코로나19 상황도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이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중국발 입국자 검사 양성율은 1월 첫 주 18.4%(단기체류자 21.9%)에서 2월 2주 0.7%(단기체류자 1.5%)로 지속 감소 중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를 고려해 중국발 항공편을 주 62회에서 2월 말까지 주 80회로 증편한 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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