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국내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세가 안정화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국발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됐던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검사 안내 등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본부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등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중국 상황 위험 평가 및 방역 조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1월 첫 주 5만9000여명에서 지난 2월 둘째주엔 1만3000명으로 78% 가량 줄었다. 신규 위중증 환자도 같은 기간 530명에서 222명으로 안정세다.
중국 코로나19 상황도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이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중국발 입국자 검사 양성율은 1월 첫 주 18.4%(단기체류자 21.9%)에서 2월 2주 0.7%(단기체류자 1.5%)로 지속 감소 중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를 고려해 중국발 항공편을 주 62회에서 2월 말까지 주 80회로 증편한 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