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올해도 계속 좋다…목표가 57만원 ↑-SK

SK증권 보고서
환율 상승 효과에 계절적 성수기 맞물려 실적 개선 기대
  • 등록 2025-01-15 오전 7:43:14

    수정 2025-01-15 오전 7:43:1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 9850억원(전년 대비 23.5% 증가), 영업이익 2200억원(전년 대비 76.8% 증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과 함께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나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높아진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당사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환율 상승을 반영해 3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을 4조 1280억원(전년 대비 20.8% 증가), 영업이익을 9720억원(전년 대비 34.5% 증가)으로 추정했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전력 기기 사이클 장기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생산설비 증설 등을 꼽았다.

나 연구원은 “전력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지 않는 한 올해에도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튼(Eaton)을 포함해 배전 전력기기 업체가 대규모 증설을 발표하고 있으나, 전력 변압기 생산을 위한 숙련공 양성, 제조 및 설계 노하우 축적 등으로 인해 투자 결정에서 초도 생산까지 4~5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7만원으로 26.7% 상향 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기기 사이클 장기화에 따른 시장의 기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2026년 주당순자산(BPS)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윤석열 체포 작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