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일본에서 전날부터 내린 눈이 지역에 따라 3m 가까운 폭설로 이어지면서 인적, 물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니가타의 북서부 지역에는 이날 아침까지 283cm의 눈이 내렸다. 서부 기후현은 219cm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서부 나가노현에도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설은 일본 서부지역에 5000미터 상공에 영하 36도 이하의 찬기류가 몰려들면서 발생한 것으로 3일 아침까지 북서부 일대의 해안에는 60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폭설로 야마가타현에서는 자택에서 쌓인 눈을 치우던 67세 노인이 지붕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최소 2명이 숨졌고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이 있따라 취소되고 철도운송이 중단되는 등 교통대란도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