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불러보령'~"…현대차, 충남 보령시에서 셔클 플랫폼 기반 서비스 개시

DRT 플랫폼과 교통약자 지역 연계
고령자 접근성·이용률 높여 교통 편의 제공
'셔클' 서비스 확대…모빌리티 솔루션 확장
  • 등록 2024-12-03 오전 8:56:44

    수정 2024-12-03 오전 8:56:4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충청남도 보령시와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3일부터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을 보령시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사진=현대차)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을 보령시 교통 인프라·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수요 응답 교통이란 이용자가 서비스 지역 내 어디서든 차량을 호출하면 버스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을 함께 탑승하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해 배차한다.

셔클 플랫폼은 지난 2021년부터 현대차가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를 실증 운영하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현재 국내 21개 지방자치단체, 46개 서비스 지역에서 268대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700만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신도시, 농어촌, 산업단지, 도농 복합 지역에 도입 중이다.

현대차가 3일부터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을 보령시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사진=현대차)
보령시는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65.1%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교통 인프라에서 소외되는 주민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럴 수록 지역 대중교통은 수익성 저하로 인해 감차, 폐선 등 상황에 처하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농어촌 마을버스를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전환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중간 거점에서 승객을 모아 시내로 함께 이동하는 등 대중교통의 효율을 높이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셔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수용응답형 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승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승객들이 모이는 주요 기점에 키오스크형 호출벨을 설치해 손쉽게 버스를 부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보령시는 고령자들의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버스 호출 등 서비스 이용 교육과 지역 주민들의 탑승 체험 유도, 지역 내 운행환경 이슈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2021년부터 이어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보령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구 소멸지역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 셔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3일부터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을 보령시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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