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철도파업에 동참, 대체수송 거부"

  • 등록 2009-11-30 오전 11:07:45

    수정 2009-11-30 오전 11:09:14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철도파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까지 동참의사를 밝혀 물류대란이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 대체수송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정부가 철도로 수송을 하지 못하면서 도로운송으로 돌리려고 하겠지만 대체수송을 전면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철도파업으로 인한 대체물량의 수송을 거부할 계획"이라며 "철도와 화물연대, 장비하역 노동자들까지 작업 거부에 나서면 운송자체가 원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1만5000여명 규모인 화물연대는 현재 비조합원들에게도 대체수송을 거부할 것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화물차로 대체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에 긴급 콜센터를 설치, 화주들의 운송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와 교섭 불성실을 이유로 지난 26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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