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 美 판매 '선방'…전년비 9.0%↑

현대차 6만2507대로 4.2%↑…기아차 5만2504대로 15.3%↑
  • 등록 2016-12-02 오전 9:37:24

    수정 2016-12-02 오전 9:37:2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선방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1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늘어난 11만5011대를 팔았다. 현대차(005380)가 6만2507대로 4.2% 늘었고 기아차(000270)가 5만2504대로 15.3% 증가하며 전체 판매를 늘렸다.

미국 시장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낸 셈이다.

점유율은 8.3%로 전년(7.9%)대비 0.4%포인트 확대했다.

현대차(00538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싼타패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싼타페는 17.8% 늘어난 1만786대가 팔렸고, 투싼은 같은기간 10.3% 증가한 7616대를 기록했다. 소형 엑센트도 37.1% 늘어난 6909대 팔리며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의 10월 판매량은 1005대로 순항을 이어갔고 G90(국내명 EQ900)은 전달 92대에서 이달 301대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11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쏘울로 총 1만2482대가 팔렸다. 전년보다 24.3% 늘었다. 뒤를 이어 K5(뉴옵티마)가 1만2330대, 쏘렌토R(쏘렌토)가 969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9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포르테(K3)는 8111대가 팔려 전년비 증가폭이 61.9%에 달했다.

이로써 올해 1~11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2.8% 늘어난 130만594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달 부진했던 북미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들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위 업체인 GM은 25만2644대로 전년비 10.2% 늘었고, 도요타도 19만7645대로 4.3% 증가했다. 포드(19만6441대)는 5.1% 늘어난 반면 FCA(16만2207대)는 14.1% 감소했다.

같은기간 폭스바겐은 5만2776대로 16.5%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테슬라는 2250대의 판매고를 올려 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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